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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팬택 IM-100 써보니..디자인은 딱 SKY, 휠 키 돌리는 재미 쏠쏠

최고관리자
2016-06-22 18:00 4,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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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스럽다"
팬택이 1년 7개월만에 공개한 IM-100은 다른 스마트폰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스카이만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디자인이 눈에 띄었다. 과거 스카이폰만이 가지고있던 고급스러우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이 IM-100에도 담겨있는 듯했다. IM-100은 심플함을 강조하기 위해 통신사 로고와 SKY 로고마저 표현하지 않았으며, 바디는 메탈에 적용되는 정밀가공 기술을 활용해 디테일까지도 정교하게 완성했다.

전면부는 홈버튼도 없이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했지만 후면부에는 아날로그 느낌의 골드색의 휠 키를 장착되어 있고, 측면으로 휠 키를 돌릴 수 있게 됐다. 부드럽게 돌아가는 휠 키는 한 손으로도 조작할 수 있을 정도로 편리했다.

IM-100은 오디오기능에 특화된 제품으로, 휠 키를 한번 누르며 바로 음악이 플레이됐으며, UX도 사용자들이 간단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음량을 100단계까지 세심하게 조절을 할 수 있어 음악을 들으며 휠 키를 돌리는 재미가 쏠쏠했다.

휠 키는 오디오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할 때도 편의성을 높였다. 동영상 재생시 휠 버튼을 한 번 누르자 초 단위로 콘텐츠를 탐색하는 기능이 떴고, 휠을 얼마나 돌리느냐에 따라 원하는 시간대로 갈 수 있었다. 카메라에서는 휠을 돌려 타이머를 설정하는 것이 가능했다.

이날 첫 공개된 IM-100은 모두 손바닥만한 STONE위에 놓여있었다. 처음에 STONE은 단순 진열대인줄 알았지만 STONE은 IM-100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세트제품이다. STONE위에 IM-100을 올려놓으면 블루투스 스피커 역할을 하고, 무선충전은 물론 무드램프 등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다.

따로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 기능을 켜놓지 않아도 STONE가까이 가면 자동으로 블루투스 모드로 작동해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특히 IM-100 제품 자체가 퀄컴의 최신 오디오 코덱 칩(WCD9326)을 탑재해 향상된 음질을 느낄 수 있는데다, 퀄컴의 APT-X 코덱을 지원해 블루투스 이어폰과 스피커에서도 CD 수준의 고음질 음원을 감상할 수 있어 음악감상을 하는데 있어 탁월했다. 최근 블루투스 스피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따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번들제품으로 주어지는 STONE은 IM-100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가격대가 당초 알려졌던 30~40만원대보다 비싼 49만원 가량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기대보다는 높게 책정된 점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