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달린 ‘AI 스피커’ 곧 국내 출시

구교형 기자

‘구글 홈 허브’ 전파인증 완료…시청각 동시 만족 ‘대세’될지 주목

화면 달린 ‘AI 스피커’ 곧 국내 출시

국내에서 인공지능(AI) 스피커 인기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 화면이 달린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 홈 허브’(사진)가 출시된다. ‘보이는’ AI 스피커가 새로운 대세가 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과 세계 AI 스피커 시장 1·2위를 다투는 구글은 올 상반기 국내에 스마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구글 홈 허브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이 제품은 7인치 화면을 장착하고 있으며, 무게는 480g이다.

음악 감상만 가능한 기존의 AI 스피커와 달리 화면이 있어 동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시각적 효과가 중요한 날씨·뉴스를 확인하는 게 쉽고, 스마트폰에서 찍은 사진을 이용해 전자액자처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체적으로 카메라가 탑재돼 있지 않아 화상통화는 할 수 없다. 정가는 149달러(16만7625원)로, 미국에서 운영 중인 구글 스토어에서 이보다 할인된 129달러(14만5125원)에 팔리고 있다.

구글 홈 허브 지난 12일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전파인증을 받은 상태다. 지난해 구글은 AI 스피커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를 전파인증 5개월 만에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한 바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에서 판매된 AI 스피커는 3850만대로 3분기(2260만대)보다 70% 성장했다. 이 가운데 10% 이상이 화면을 장착한 제품으로 구글 홈 허브 외에 아마존 ‘에코 쇼’ 등의 제품이 팔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AI 스피커의 인기가 시든가운데 화면을 탑재한 제품의 출시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Today`s HOT
갱단 무법천지 아이티, 집 떠나는 주민들 폭우로 주민 대피령 내려진 텍사스주 해리슨 튤립 축제 올림픽 앞둔 프랑스 노동절 시위
토네이도로 쑥대밭된 오클라호마 마을 케냐 유명 사파리 관광지 폭우로 침수
페루 버스 계곡 아래로 추락 경찰과 충돌한 이스탄불 노동절 집회 시위대
불타는 해리포터 성 체감 50도, 필리핀 덮친 폭염 인도 카사라, 마른땅 위 우물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 노동자의 날 집회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