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G 특화망 제대로 키운다… 내년 실증 예산 1.5배 ↑

입력
수정2022.12.21. 오전 4:52
기사원문
양진원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정부가 내년 5세대 이동통신(5G) 실증 예산을 8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사진=뉴스1
정부가 내년에 5세대 이동통신(5G) 특화망 실증 예산을 1.5배 늘릴 예정이다. 올해 이뤄낸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5G 특화망의 확산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5G 특화망 융합서비스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5G 특화망 융합서비스 실증사업의 성과 공유 및 산·학·연 관계자 및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한 정보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는 5G 특화망 실증사업의 성과를 민간으로 확산하기 위해 실증 참여 기관들 간의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실증사업의 결과 및 경험을 민간으로 확산하는 방안을 포함한 '특화망 얼라이언스 등 5G 특화망 지원 방향'을 발표했다. 5G 특화망 융합서비스 발굴 및 활용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이날 오전부터는 5G 특화망 융합서비스 실증사업에 적용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고 전시회 및 실증사업 적용 경험을 공유하는 콘퍼런스가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내년도 민간과 협력해 5G 특화망 확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민간분야 실증 예산을 올해 8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확대해 새로운 디지털 선도 사례를 지속 창출할 계획이다. 5G 특화망 테스트베드를 5개소로 확충(판교·대전·대구·광주·구미)해 기업들이 개발한 서비스·단말의 시장 출시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실증사업에 참여한 42개 기업·기관들을 중심으로 하는 5G 특화망 얼라이언스도 출범한다. 과기정통부는 실증사업 결과를 정리한 사례집 발간과 관심기업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 등을 주도함으로써 실증사업으로 체득한 경험을 민간에 적극적으로 확산하고 이를 통해 5G 특화망 초기 시장 창출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5G 특화망은 맞춤형으로 무선 통신망을 구축하면서도 보안성이 높아 더 빠르고, 더 안전한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공공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며 "내년 민간분야 실증 투자를 확대하고 얼라이언스를 지원해 민간 차원의 자발적인 확산이 일어날 수 있는 토대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IT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