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민간발사체’ 한빛-TLV, 브라질서 발사… “정상 이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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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복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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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TLV 비행 관련 데이터 확보”
“브라질 공군과 데이터 분석 후 성공 여부 발표”


한국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한빛-TLV' 발사체. /이노스페이스


한국 첫 민간 발사체 ‘한빛-TLV’가 드디어 발사됐다. 정확한 발사 성공 여부는 데이터를 분석한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엔진 검증용 발사체 한빛-TLV가 20일(한국시각) 오전 2시 52분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육안으로 봤을 때 정상적으로 이륙했고, 현재 발사 관련 데이터도 확보한 상황”이라며 “브라질 공군과 함께 데이터를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빛-TLV는 위성발사 서비스 사업을 위해 개발되고 있는 2단형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나노’의 엔진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발사체다. 최종 발사 성공은 발사체 엔진과 비행 데이터 분석을 거쳐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12시쯤 발표될 예정이다.

한빛-TLV는 높이 16.3m, 지름 1m, 중량 8.4t으로, 추력 15t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고체 연료와 액체 산화제를 사용하는 엔진)이 적용됐다.

앞서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한빛-TLV를 발사하려 했지만, 동기화 오류와 같은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면서 발사가 불발됐다. 이달 8일에도 이륙을 준비하던 중 배터리 과냉각 문제가 발생하면서 발사가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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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기동팀을 거쳐 지금은 사이언스조선에 있습니다. 과학과 지식재산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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